"근로환경 개선하라"…노동쟁의 조정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9.03.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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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개 버스업체 기사들이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사측과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모두 11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이 엇갈렸고,
급기야는 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버스기사들은 모레 3차 조정 결과에 따라
버스 전면파업 찬반 투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한 차례 운행을 마친 버스가 종점으로 귀환합니다.

기사가 황급히 버스에서 내리더니
눈에 띄지 않는 으슥한 곳으로 향합니다.

화장실이 없는 종점에서
급하게 볼 일 볼 곳을 찾아간 겁니다.

다음 운행까지는 30분간 기다려야 하는 상황.

마땅히 쉴 곳이 없는 기사들은
버스 좌석에 비좁게 앉아있거나
주변을 서성이며 시간을 보냅니다.

<싱크 : 버스기사>
"쉴 곳이 없다. 화장실도 없다."

최근 제주 버스기사들이 근로환경 개선을
사측에 강력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임금 인상과 종점 휴게실, 화장실 마련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춘
현실적 휴게시간을 마련해달라며
도내 8개 버스회사와 11차례 협상을 벌여온 지도 4개월여.

의견을 좁히지 못해 급기야는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한
노동쟁의 2차 조정까지 진행하고 이제는
모레 3차 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싱크 : 조경신 /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

사측인 제주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대중교통 준공영제 이후 본인들도 보조금을 지원받는 만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입장.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제주도는
3차 노동쟁의 조정까지
노조측과 입장을 좁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

한편, 버스기사 노조는
3차 노동쟁의 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7일과 8일 버스 전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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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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