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다음달 11일
문화.환경 빅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쓰레기 줄이기 아젠다 선포식을 겸한 행사인데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차례 7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음악회가
다음달 11일 제주에서 열립니다.
제주시가 범시민 쓰레기 줄이기 아젠다 선포식을 겸해 계획한
이른바 문화.환경 빅 콘서트 입니다.
그러나 일회성 행사에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쓴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부 제주시 오라동> ### 자막 change ###
"한꺼번에 7억이 들어가는 건 안되지, 돈이 어디있어서 그걸 하냐 말이야. 계속적으로 하는거는 상당히 반가운 일인데 한번해서 끝나버리면 그까짓것 뭐 다음에는 어떻게?"
쓰레기 문제 때문에 아이돌 그룹과 인기 가수들을 불러 공연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이현주 제주시 아라동>
"아무래도 쓰레기는 환경문제잖아요. 환경으로 해서 콘서트를 하면 모르겠지만 쓰레기를 갖고 콘서트하는 거는 제 상식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관광객들 조차 대규모 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해 혀를 내두룹니다.
차라리 그 예산으로 쓰레기를 치우는게 나을거라는 의견입니다.
<인터뷰:이채민 대구(관광객)> ### 자막 change ###
"7억원까지 들여가면서 콘서트를 할바에는 차라리 그 돈 갖고 다른 방안을 더 내서 쓰레기 줄이기 다른 활동하는게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콘서트 한다고 해서 시민의식이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7억원만 낭비하는 것 같은데 그건 너무 부질없는 짓 같아요."
때문에 일회성 행사에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인터뷰:이종찬 제주시 삼양동> ### 자막 change ###
"비용을 들여가지고 그런걸 할 바에는 눈에 보이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거를 하는게 나을 것 같고요. 그리고 연말이되니까 이런저런것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시민들한테 정말 도움이 되는 걸 위주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쓰레기 줄이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대거 콘서트에 쏟아 부으면서
전시행정에 매몰돼 있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