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산책하던 주민이
멧돼지 공격을 받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먹이를 찾아
산을 내려오는 멧돼지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잡니다.
서귀포시 호근동 치유의 숲 인근 비포장도롭니다.
바로 옆 우거진 풀 숲 사이로 억새들이 누워 있습니다.
모두 멧돼지가 머물던 흔적입니다.
어제 오전 9시 50분쯤
이곳에서 산책하던 51살 진 모 씨가
갑자기 튀어나온 멧돼지 공격을 받았습니다.
멧돼지는 그대로 도로를 가로질러 도망갔고
진씨는 왼쪽다리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씽크 : 피해자>
"한 200kg은 나갈거예요. 덩치가 엄청났어요. 풀숲에 낙엽이 이렇게 우거진데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정면으로 들이받았죠."
<씽크 : 서귀포시청 관계자>
"11월이 멧돼지 번식기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때가 가장 포악하고 그런 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최근 겨울철을 앞두고
멧돼지의 먹이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산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현상훈/제주야생생물관리협회 유해조수대원>
"지금 겨울 나려고 지방축적을 많이 하려다보니까 먹이활동이 상당히 활발한 시기여서 행동반경이 넓습니다.
------------수퍼체인지-------------
일반 시민들은 지정된 등산로 외에 다른 곳은 가급적 출입을 안 하는 게 좋습니다."
만일 멧돼지와 마주쳤을 경우
흥분시키지 말고 눈을 마주친 상태로 천천히 뒷걸음질 쳐
자리를 피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