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에 시집 온 두 딸을 만나러 온
몽골인 비비쉬씨의 이야기 전해드렸는데요.
실명 위기에 놓였던 비비쉬씨가
제주에서 수술을 마치고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몽골에서 온 비비쉬씨.
혼자 밥을 먹는 것도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한 발자국 내딛는 것도 어려운 그가
고단한 제주 여행길에 오른 이유는
단 하나,
그리운 두 딸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흐릿하게나마 보이는 두 딸과 손주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얼굴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봅니다.
이런 비비쉬씨에게
기적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수술을 하더라도 시력을 되찾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던 안과 수술.
<씽크 : 나대로/제주한라병원 안과전문의>
"수술 아주 잘 됐습니다.
마취해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나오실 겁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무사히 수술이 끝나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안대를 풉니다.
<씽크 : 환하게 보여요. (이쪽 눈은 잘 보이시죠?) 네.>
아버지 걱정에 밤잠을 설치던 딸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영상>
<인터뷰 : 덜거자우/결혼이주여성>
"아버지가 몽골에 돌아가시면 우리를 못 볼 뻔했는데
이렇게 수술해줘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 나대로/제주한라병원 안과전문의>
"치료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 차마 그냥 몽골에 가시라는 말을 못 드리겠더라고요. 이렇게 수술해서 밝아졌다고 하니까//
**수퍼체인지**
저도 마음이 기쁘고 보람되고 좋습니다."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아버지는
마치 꿈을 꾸는 기분입니다.
<인터뷰 : 비비쉬/덜거자우씨 아버지>
"손주들의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누구 도움 없이 문 밖에 나갈 수도 없었는데 너무 좋아요."
머나먼 타국에 시집 온 딸 덜거자우와 다지마씨,
온 세상이 암흑 같았던 아버지 비비쉬씨.
<타가 : 퇴원축하합니다. 퇴원축하합니다.. >
KCTV의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