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은 투기장?…단기 차익 노려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11.18 17:14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제주 첫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평균 12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전매제한이 없다보니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몰렸다는 얘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제주에 첫 삽을 뜬 제1호 재건축아파트.

3.3㎡에 평균 1천460만 원이라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63세대 모집에 2만 800여 명이 몰렸습니다.

128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권혁진/제주해모로 분양사업소장>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
시장에서 가격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예상을 상회하는//
**수퍼체인지**
2만 명이 넘는 분이 청약을 했습니다."


민간택지이다보니 당첨되면 바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어
일단 당첨되고 보자식의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일반 공급 당첨자 발표 전부터
인터넷에는 분양권 매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벌써부터 프리미엄이 적게는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 분양권 구입 희망자>
"그냥 다 하는 거죠. 우리도 넣고 이웃사촌들도 다 하고...
프리미엄이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 한다고 하니까
1천만 원이면 사야죠."

분양권에 웃돈을 붙여 되팔게 되면
분양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의 아파트 시세가 형성되고,

결국 주변 집 값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밖에 없어
정작 집이 필요한 실수요자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 : 시민>
"가격이 너무 높아요. 평당 1천만 원도 들어가기 힘든데
1천450만 원 이상 나오니까 너무 부담스럽죠."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극성을 부리고 있는 제주 첫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 전매.

<클로징 : 이경주>
"서민들의 내 집마련 기회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투기의 장으로 전락한 제주 첫 재건축아파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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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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