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이 처음으로
제주에서 감귤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산지 경매를 통해
감귤 유통 구조가 개선이 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경매에 올라온 제주 감귤.
경매가 진행되는 곳은 도매시장이 아닌
농협 공판장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수확한 감귤을 다른 지역 도매시장으로 보내
위탁 경매하는 것과는 달리
제주 산지에서 경매가 이뤄졌습니다.
1960년대 감귤을 산업화한 이후 처음입니다.
산지 경매 첫날 경락가는 10㎏에 평균 1만 7천500원.
같은 날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가격보다 4천 원 높게 형성됐습니다.
산지 경매는
감귤 출하자가 인터넷에 수량과 당도, 품질, 원하는 가격을 올리면
중도매인 등이 거래가격을 제시하고 낙찰 받는
전자 경매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낙찰된 감귤은 산지에서 바로 소비처로 배송되면서
물류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양용창/제주시농협조합장>
"유통비용 절감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은 그만큼 품질이 좋은 감귤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도매시장에서 좌지우지되던 감귤 가격도
생산자가 하한선을 정할 수 있어 가격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 김태우/감귤재배농가>
"(감귤 가격을) 공판장에서 정해서 나중에 알았는데
지금은 농가가 가격을 정할 수 있어서 유리하죠."
제주도는 올해산 감귤 6천톤을 시작으로
산지경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감귤 산지 경매가 물류비와 유통단계을 줄여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