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지만 법원 경매시장에서
도내 토지 투자 열풍이 한 풀 꺾인 듯 한
시그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경매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토지들이 쏟아져 나오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낙찰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오프닝 : 이경주 + 타가>
"이달 제주지역 토지 법원 경매 진행 건수는 91건입니다.
올들어 매달 평균 48건의 경매가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지난 2014년 3월 97건을 기록한 후
32개월 만에 가장 많은 토지가 경매에 나온 것입니다."
그동안 부동산 투자 광풍으로
경매가 진행되기도 전에 거래가 이뤄졌던 토지.
경매가 결정되더라도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경매시장에 올라오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농지 전수조사에다 토지분할 제한 등
각종 투기 규제 방안이 나오면서
전체적인 투자 분위기가 가라앉은데다
경매 전 취하되는 물건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던 낙찰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97.5%로
전달보다 24.7%p나 감소했습니다.
낙찰가율이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4월 이후 30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 이창동/지지옥션 선임연구원>
"다른 용도 주거나 상업시설은 큰 변화가 없는데
토지만 변화가 생겼거든요.
농지 경매가 많이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최근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 등이 //
**수퍼체인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식을 줄 모르던 부동산 시장.
당분간 농지를 중심으로 경매 물건이 늘어나면서
투기 과열도 주춤해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