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별 배출제 불만 폭주…"쓰레기 정책"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12.06 16:38
이달부터 제주시가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실시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며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도 폭주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입니다.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글들로 도배되다시피 했습니다.

요일별로 배출한다고 쓰레기가 줄어들까라는 의구심부터
일주일 내내 쓰레기를 집에 쌓아두고 버려야 하는 불편이 크다는 글들이
눈에 띱니다.

특히 요일별 배출은 둘째 치더라도
배출시간까지 제한하는 것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언제 버리냐는 겁니다.

또 어두운 밤 시간에만 버릴수 있도록 제한해
안전과 범죄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들도 많습니다.

요일제 배출제가 행정편의적인 사고방식에 불과하다는 곱지 않은 시선들입니다.

시행 전부터 이미 예상됐던 사항들입니다.

이 같은 불편과 불만의 목소리는 제주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담당 부서에는 민원전화도 폭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배출 품목과 시간을 제한하면서 불법투기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 쓰레기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까지 한꺼번에 담아 버리는 일들도 급증하며 쓰레기 정책이 후퇴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정자 클린하우스 지킴이>
"몰래 봉지에 다른 쓰레기를 같이 담아서 여기다 그냥 버려요. 그래서 우리는 그걸 분리해서 동사무소에서 나오는 봉지에 다 담아야 되잖아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제주시는 음식물 쓰레기에 한해 종전대로 24시간 배출할 수 있도록
한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음식물을 제외한 나머지 쓰레기 배출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그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불편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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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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