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부동산 열풍은
광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뜨거웠는데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땅값 상승세는 둔화되고
부동산 거래도 주춤해지면서
열기가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토지 거래건수는 5천390여 건.
지난해보다 24%나 줄었습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가 변동률도
올 초 1.5%에서, 6월 0.5%, 10월에는 0.3%로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전국 평균과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경매시장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최근 흔치 않았던 토지 경매가 급증하고,
최고 3천%에 육박하던 낙찰가율이
3년 만에 감정가보다 낮은 97.5% 까지 떨어졌습니다.
농지 관리 강화와 토지 분할 허가 제한 등 규제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창동/경매 전문사이트 선임연구위원>
"특히 농지 경매가 많이 진행되는 것으로 봐서는
최근 진행하는 농지 이용실태 특별조사 등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거래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실수요자보다 투기적 수요의 거래가 많았던 아파트.
이로 인해 임대 물량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지만,
외곽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높은
제주시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줄고 있습니다.
덩달아 매매 수요도 감소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용/공인중개사>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고
매수자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다는 조짐은 없지만
상승 기미는 어느 정도//
***체인지***
꺾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광풍이 불었던 제주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진정 국면에 들어설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