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AI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허점이 노출돼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구좌읍 하도철새도래지에 출입통제소가 설치돼있습니다.
철새도래지는 물론 인근 올레길도 모두 통제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AI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제주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은 어떨까?
제주시 광령저수지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철새들이 찾아왔지만
통제를 위한 시설물이나 인력은 물론
출입 금지 현수막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방역이 강화된 하도 철새도래지와는 다른 모습니다.
제주도가 관리하는 철새도래지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제주도>
"예전부터 관리해오던 철새들이 많이 가는 곳을 위주로
관리하고 있어요.
소하천이나 물웅덩이 등은 관리를 못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계곡이며 해안가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살처분됐던 천연기념물 원앙.
원앙이 즐겨 찾는 월대천에도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된 그 어떤 안내문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안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브릿지 : 이경주>
"철새도래지 뿐만 아니라 인근 해안가에도
많은 철새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방역이나 예찰활동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방역이 이뤄지다보니
상당수 저수지와 해안가 등
곳곳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에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 강창화/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장>
"갈대숲에 들어가거나 잘 안 보이는 곳으로 숨어들기 때문에
행정력이 미치지 못할 수가 있어요.
작은 습지나 논습지는 사회단체나//
**수퍼체인지**
마을 자생단체에서 모니터링하고 예찰하는 게
AI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현재 유일한 AI 청정지역 제주.
다른지역에서 농장은 물론
동물원, 아파트 단지에서까지 AI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 대응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