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 ⑨] 관광객 1천500만 시대…명과 암
*** 월스크린 ***
올해도 제주 관광은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습니다.
1천 560만 명.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입니다.
2013년 1천만 명을 돌파한지 3년 만에
50% 이상 증가한 겁니다.
특히 올해 크루즈선을 타고 온 관광객이 130만 명에 이르며
크루즈관광 100만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1천 500만 돌파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3년 전 1천만 명 돌파 때와는 상당히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관광객 증가에 대한
도민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는 것일텐데요.
아마 관광객 증가로 인한 효과보다
이로인한 도민들의 피로감이 커진 것 때문은 아닐까요?
*** VCR ***
## 호황 속 그늘 ##
관광산업 성장세에 비해
관광업 종사자들의 평균 임금은 연 1천820만 원으로
다른 업종보다 열악했습니다.
중국인 저가 패키지 상품에다 면세점 위주의 쇼핑 관광,
중국계 자본에 의해 설립된 여행사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등
도민들의 관광객 증가 체감도는 여전히 낮았습니다.
여기에 늘어나는 관광객만큼이나
넘쳐나는 쓰레기와 차량들로 도민들의 불편이 커졌습니다.
## 외국인 범죄 급증, 불안한 제주 ##
연초부터 도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중국인 여성 살해부터
지난 9월 성당살인 사건,
각종 폭행에다 뺑소니, 그리고 밀입국까지.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며 도민들의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 중국 기침에 제주 몸살 ##
중국의 한한령에 저가상품규제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90%를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70%로 내려앉으며
그 증가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스텐드 : 이경주>
"덩달아 도내 관광업계들도 타격을 입으며
중국이 기침을 하면 제주는 몸살이 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해였습니다.
계속해서 최형석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