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발이 날리는 영하권의 날씨속에서 골프 대회가 열렸는데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대회라 그런지
참가자들은 어느때보다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삽이 오고가며 그린 위에 쌓인 눈을 부지런히 치웁니다.
눈 때문에 공이 잘 굴러가지 않아도
참가자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연말을 맞아 도내 한 골프장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 골프 대회입니다.
[인터뷰 박선녀 / 제주시 연동 ]
"도민들을 위한 잔치잖아요. 좋을 일도 하고 즐겁게 운동도 할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 황용석 / 제주시 조천읍 ]
"좋은 일에 참석했으니까 궂은 날씨지만 보람있게 행사가 마무리됐으면 좋겠습니다."
골프장측이 참가비를 크게 낮추었고
참가자들은 기꺼이 성금을 모았습니다.
손을 애는 듯한 날씨에 경기를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했지만
이웃들을 생각하며 끝까지 완주하려는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강성실 / 제주시 노형동 ]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해서 (참가했는데) 날씨도 이런데 저희가 도울 수 있도록 많이 참석해서 좋은 것 같아요."
수익금은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되었습니다
주최 측은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내년 겨울에도 대회 개최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양옥 /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회장]
"날씨가 이런데 좋은 뜻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
궂은 날씨에 골프를 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경기 참가자들의 호쾌한 샷 뒤에는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