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예약센터가 끝내 폐쇄 수순을 밟으면서
제주도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제주항공에
도의회와 도민이 놀아났다고 분개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현행 존치를 요구하는 도민사회 목소리에도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제주항공 제주예약센터.
사실상 이달 말 폐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의회는
긴급 현안 회의까지 열어
제주항공과 제주도정을 집중 포격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서둘러 폐사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면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며
이것은 제주도를 농락한 행위라고 꼬집었습니다.
만약 예약센터를 폐쇄한다면
더 이상 제주라는 문구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당장 폐지하지 않을 것이고 재논의를 갖겠다는 도정의 답변을 듣고 모든 분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하루만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수퍼체인지*
들려오자 그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행정의 순진함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미 내부 직원들은 퇴직 협상을 마무리한 상황에
제주도는 폐쇄 계획이 없다는
제주항공의 말만 순진하게 믿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크: 고정식/ 제주도의회 의원>
"그룹의 사장은 실적으로 먹고 삽니다. 실적이 없으면 다음 날 당장 잘려요. 그 사람들하고 대화가 안됩니다. 이런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퍼체인지*
지사님이 직접 서울로 날아가서 애경그룹 회장님을 만나서 담판을 지어야 하는 거예요."
제주항공은
제주도의회의 회의 출석을 요구에도
결국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싱크: 제주항공 관계자>
"제주도랑 경영진이랑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협의 내용에 따라서 어떻게 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현 시점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제주를 떠나는 제주항공.
제주도정과 도의회, 그리고
제주도민 모두 제주항공에 실망감과 배신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