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날이 개고 추위가 한풀 꺾인 날이었습니다.
휴일을 맞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천연 눈썰매장으로 변한 한라산을 찾아 겨울을 만끽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한라산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작은 눈 언덕이 만들어진 곳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북적입니다.
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는 눈썰매.
시원하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썰매는
상쾌함마저 느끼게 합니다.
<브릿지>
"요 며칠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천연 눈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가파른 언덕에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스릴.
한바탕 내지르는 환호성으로
겨울 추위는 금세 달아납니다.
<인터뷰 : 고귀현 진성민 / 제주시 하귀리>
"엄마랑 아빠랑 친구랑 같이 썰매타러 나오니까 너무 좋아요."
넘어지고, 구르고, 엉덩방아도 찧지만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엄마 아빠도
오늘 만큼은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 김명준 김현우 / 제주시 일도2동>
"굉장히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 또한 너무 좋습니다. 가족들과 굉장히 좋은시간 갖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습니다."
<인터뷰 : 임지수 이지원 / 서귀포시 안덕면>
"어제 눈이 와서 쌓였는데, 여기 가족들과 놀러와보니까 너무 재밌고 신나요."
눈썰매에 손녀를 태우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는
할아버지의 투정에는
따스한 사랑마저 묻어있습니다.
<싱크>
"아이고. 할아버지 죽겠다. 아이고 아이고."
모처럼 날이 개면서 드러난
온통 하얀 세상.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온 가족 모두
순수한 동심속에서
겨울의 매력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