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① 사드 후폭풍…제주 관광은?
<오프닝 : 이경주>
"중국 당국이 오는 15일부터 한국 관광 상품 판매 중단을 예고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이 사이 제주 관광시장은 그야말로 급격히 추락했습니다.
제주 여행 취소가 줄줄이 이어지고
임시로 문을 닫거나 아예 폐업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는데요.
우려에서 현실이 된 사드 보복 피해,
집중진단에서 짚어봤습니다."
제주시 용두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붐비던 평소와 달리 한산합니다.
간혹 국내 관광객만 보일 뿐
중국인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형버스로 가득 찼던 주차장도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 : 전세버스 운전기사>
"전세버스 2천300여 대 중 국내 전문 버스 제외하고
1천500여 대 이상이 중국 행사를 전담했는데 모두 중단됐어요."
<인터뷰 : 상인>
"이 기간이 짧아서 중국인이 들어오면 좋은데
기간을 모르잖아요. 언제 풀릴지... 그래서 힘들죠."
중국 손님 맞이로 분주해야 할
음식점도 문을 닫았습니다.
며칠 새 수백명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잠정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음식점 운영>
"지금 벌써 휴업 중이에요. 다 취소됐죠.
15일 이후에는 호텔 예약이나 버스, 식당 사용이 다 취소됐어요. "
하늘과 바닷길도 끊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16일부터 중단 예정인 항공편은 80여 편.
중국 항공사측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사들도
운항을 중단하거나 감편하고 있습니다.
또 코스타크루즈 선사 등 크루즈 기항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6월까지 80여 차례 제주 기항이 전면 취소되면서
관광객 12만 명이 제주에 올 수 없게 됐고,
다음달부터 기항 예정이던 차이니즈 타이산 크루즈도
8월 말까지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제주 여행을 취소한 중국인은 11만 7천여 명.
<클로징 : 이경주>
"중국발 사드 배치 보복 파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제주 관광의 위기론까지 불거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사태를 단순히 위기가 아닌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형석 기자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