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늘(17일)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개막했습니다.
미래 제주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을 받는
전기차를 주제로 한 엑스포지만
참여업체는 줄고 행사 진행은 미숙합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전시장 곳곳마다
장난감처럼 보이는 자동차들이 눈에 띕니다.
곧 상용화를 앞둔 초소형 전기자동차입니다.
관리 비용이 저렴하고
좁은 길을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순찰차 활용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오봉/ ○○산업 기술전략팀장>
"전기차의 장점은 유지 관리비도 있지만 환경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를 큰 차를 타지 않고도 다닐 수 있는 특수한 계층이나
*수퍼체인지*
소비자를 상대로 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스탠드>
"특히 올해는 기존에 행사가 진행됐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외에도
이곳 여미지식물원까지 전시공간이 확대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에 대한 전시를 비롯해 토론과 특별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속도라면 2020년에는 전기차 산업에 전환점이 도래할 것이라며,
제주도가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원희룡/ 제주도지사>
"2020년 전후정도이면 이번의 주제가 과연 티핑 포인트 이게 전환점이 언제 올 것인가인데 2020년 정도이면 전기자동차의 가격이라든가 모든 면에서
*수퍼체인지*
전환점이 오지 않겠는가. 이걸 당기자라는 것이 저희 목표고요."
야심찬 계획과 달리
정작 행사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짐은 행사 일주일 전
닛산과 bmw 등 대형 업체들이 대거 불참 선언을 하면서부터 예견됐습니다.
여기에 사드배치 영향으로
중국 업체들도 상당수 빠져나가면서
올해 전시업체는 당초 목표에 70% 수준에 그쳤습니다.
막상 현장에서도 새로울 것이 없다는
실망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심재만/ 대구광역시>
"완성차만 조금 있고요. 부품에 관한 것은 충전시스템 빼고는 나와 있는 것이 없었어요. 모터 제어 등 제어측면의 기술은 별로 나온게 없어서
*수퍼체인지*
볼 게 별로 없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일정이 계속 변동되는 등 행사 진행도 미숙했습니다.
특히 주차공간 시설이 협소해
셔틀버스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이것도 제대로 운영되자 않아
관람객들은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송기관/ 서울특별시>
"행사장하고 주차장하고 거리가 좀 있다보니까 셔틀버스타고 움직이려고 하고 있는데, 아직 홍보가 덜 되어서 그런지 불편한 감이 있네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세계인들의 전기차 축제를 만든다는 야심찬 목표였지만,
현실은 준비 미숙에 그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