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생양파 수확이 한창인데요.
하지만 출하와 함께 수입 양파가 쏟아지면서
양파 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양파 수확으로 분주한 농민들.
출하 초기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올해 농사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최근 양파값이 떨어져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출하가 시작된 지난달 말 kg당 1천800원대이던 양파가격이
보름여 사이 1천원 대로 40% 넘게 떨어진 겁니다.
<브릿지 : 이경주>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에 맞물려
정부가 수입산 양파 물량을 조기에 시장에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농림축산식품부가 양파 가격을 잡는다며
수입 양파에 붙는 관세를 낮춘
'저율관세할당' 물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입 물량만 기존 2만 1천 톤에서
5만 톤 늘어난 7만 1천여 톤.
농민들은 가뜩이나 이달 중순부터
다른 지역 양파 출하로 가격이 떨어지는데,
정부가 조기에 수입산 물량을 늘리면서
앙파값이 곤두박질 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 농민>
"외국산인가 들어온다고 하니까 제주산이랑
다른 지역 양파도 팔 수가 없어요. 골치죠 골치."
마늘 역시 지난해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정부가 수확 전부터 수입물량을 공급하면서
거래가 뚝 끊긴 상황.
수입 농산물 공세에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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