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30대 운전자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순찰차와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음주 운전자와 경찰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야심한 시각,
과속을 일삼는 차량 뒤로
경찰 순찰차가 따라붙습니다.
<싱크 : 도주 운전자>
(야 뒤에 경찰이야. 큰일났다.) 경찰이라고? 나 음주걸리면 큰일나."
순찰차가 앞을 막고 정차를 요구하지만
방향을 틀어 냅다 줄행랑을 칩니다.
쫓고 쫓기는 한바탕 추격전.
1.4km동안 벌어진 추격전은
도주 차량이 급제동을 하며 발생한
순찰차와의 추돌사고로 끝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순찰차를 운전했던 경찰관 김 모 순경과
도주 차량 운전자 35살 송 모씨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브릿지>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보시는 것처럼 순찰차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운전자 송 씨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될까 두려워
도주를 시도했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송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
만취상태였습니다.
<싱크 : 당시 출동 경찰관>
"다가가서 정차를 시켰는데 저희 정차신호를 무시하고 도망을 치더라고요. 그래서 음주구나 했죠. 그래서 (도주차량) 쫓아가는데
-----수퍼체인지-----
사고가 난 거죠. 쫓아가다가."
특히 경찰은
송 씨의 승용 차량이
순찰차에게 들이받히긴 했지만
도주를 목적으로 하다 사고가 난 만큼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모두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진 / 제주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피의자는 음주운전 상태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해서 도망가다 사고를 낸 것이기 때문에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고 유발 행위에
-----수퍼체인지-----
대해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제주에서
음주 단속 중에 다친 경찰관은 모두 5건에 6명.
이 사고 모두
운전자의 도주 과정에 발생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