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제주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었죠?
이어서 전·현직 해녀 9천5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제주해녀협회가 창립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앞장서게 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거친 바다를 벗삼아
평생동안 척박한 자연을 일궈온 제주해녀.
별다른 도구나 장비도 없이 바다 밑을 오가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자식을 키워낸 강인한 여성상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말 유네스코는
제주 해녀 문화가
특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준다며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300여 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운데
여성이 주체가 되는 첫 사례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체계적인 해녀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한
제주 해녀협회가 창립했습니다.
현직 4천여 명과 전직 5천500여 명
해녀를 회원으로 구성된 해녀협회는
앞으로 해녀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게 됩니다.
<싱크 : 강애심 / 초대 제주도 해녀협회장>
"제주 해녀협회라는 우리 해녀들이 서로 만나 의논하면서 뜻을 모으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가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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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문화를 보존하고 제주해녀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우리 모두의 기둥이 될 것 입니다."
여기에
전국 해녀와의 교류는 물론
해녀의 날 지정,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 추진 등
제주 해녀문화 알리기에 나서게 됩니다.
제주도 역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해녀를 중심으로 청정 제주바다를
지켜나가기로 했습니다.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해녀협회를 중심으로해서 우리 행정과 도민 모두 그리고 환경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과 인류가 마음을 합해서 우리 제주의 바다 환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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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복원시키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배려와 공존으로 일컬어지는 제주 해녀 문화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시켜가기 위해 내딛은
또 한걸음.
<인터뷰 : 양순옥 / 도두어촌계 해녀>
"오늘 이렇게 협회가 만들어졌으니까 앞으로 해녀들이 모이면서 각 동마다의 애로사항을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자연과 함께하며 순응하는 해녀들의 삶이
제주도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로 뻗어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