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달라진 것 중에 하나가
수상 안전사고에 취약한 초등학생들에 대한
수영교육이 강화된 것입니다.
하지만 수영 시설이 부족한 탓에
원정을 가야하는 형편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초등학교 실내수영장입니다.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는
생존수영 교육이 한창입니다.
물에 빠진 위급한 상황을 보면 주변 도구를 던져
생명을 지키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인터뷰 김효주 / 외도초교 4학년 ]
"학교에서 친구들과 수영 배우니까 즐겁고 재미있어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즉 수영 실시 교육이
강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이론뿐만 아니라 실기 수업이 병행됩니다.
[인터뷰 강동우 /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정부 차원에서 안전교육이 강화되다보니까 제주도 학생들도 생존 수영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
교육 대상은 도내 112군데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이 모두 포함됩니다.
삼성초와 함덕중, 서귀포중학교 등
수영장 시설을 갖춘 학교 5군데
사설 수영장 2군데서 진행됩니다.
수영장 시설이 없는 학교는 안전요원을 갖추고 주변 바닷가 등에서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수영 교육이 강화되면서 초등학생들은 연간 10시간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생존수영 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생존 수영을 배울만한 시설이 극히 부족한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영장을 갖춘 학교에 원정을 가거나
사설 수영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8군데 학교 수영장을 내년까지 11군데로 늘리고
생존 수영 교육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생존 교육 강화와 함께
충분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