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체육인 가운데 수영장 부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전지훈련팀이나 각종 대회 유치로 수요는 커졌지만
수영장 인프라는 수십년째 제자립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입니다.
다음달 중순부터 한달 가량
수영장 이용을 제한하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전국 수영대회가 잇따라 예정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은정 / 대학생 ]
"자주 와서 이용하는데 전국체전 때문에 지난 주 아예 일주일을
이용 못했는데 이번에도 또 (휴장한다고...)"
대회가 없는 겨울철에도 전국에서 전지훈련팀 유치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데도 도내 공공 수영장 시설은 6군데로
수십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생존 수영 교육이 강화됐지만
배울만한 시설과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수영장이 없는 대다수 학교는 사설 수영장을 빌려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마져도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강동우 /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
"우리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에 대한 기초교육을 하고 있지만 이 학생들이 중,고등학생이 됐을때 사회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수영장 인프라가 구축되면 지속적으로 수영을 통해 안전과 생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종목별 수요에 맞는
종합적인 체육인프라 조성 계획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제갈윤석 / 제주대 체육교육과 교수]
"현재는 수영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예 도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 자체가 적다 보니까 수영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도 수영교육환경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생존 수영 교육 강화나 생활체육 활성화로
수영 체육시설 확충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체육행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