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쿠바에서 온 무용가의 삶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5.12 16:49
정치적 신념을 예술로 승화해 낸 한 무용가의 삶을
작품에 담아온 외국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가의 삶이 무엇인지 고민해온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공간을 휘젓는 손끝.

역동감을 전하는 커다란 발걸음.

노동의 순간을 온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해냅니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무용'으로 승화해 낸
한 여성이 있습니다.

노동자의 삶에 늘 관심을 가졌던 무용수,
고 엘프리데 말러.

그녀의 삶을 조명하기 위한 전시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현대무용가로 활동하던 그녀는
공산주의자로 고발되자 1960년 쿠바로 망명합니다.

이후 쿠바의 전통춤을 현대무용과 결합해 새로운
민중예술을 창조해냈습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작가는 그의 손자인 거스톤 손딘 - 퀑.

고모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가족사를 고찰합니다.

시각예술가인 그는 고민의 흔적들을 실험적 비디오 영상과
종이컷 콜라주 작업으로 녹여냈습니다.

그의 작품소재가 된 것은 다름 아닌
할머니와 가족들의 손때가 묻은 책들입니다.

덴마크 등 전세계를 돌며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거스톤은
부인의 고향인 제주와
할머니의 활동무대였던 쿠바의 모습이 많이 닮아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거스톤 손딘-퀑/시각예술가>
"한국과 쿠바는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민지배를 받은 경험이 있고 또한 미군이 주둔했던 비슷한 역사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구반대편 쿠바에서 전해져 온 예술인의 삶.

예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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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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