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문인 제주시 공항로에
제주의 밭담과 곶자왈을 형상화 한
화단이 조성됐습니다.
제주 돌로 화단을 조성하는 작은 변화가
도시 경관을 바꾸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공항과 신제주를 잇는 공항로입니다.
도로 양 쪽으로
아름드리 가로수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꽃길'입니다.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석을 밭담 형태로 쌓아 화단 경계를 만들고
그 위에는 잣담의 형태로
작은 돌들을 얹어놨습니다.
화단을 이룬 꽃들도
곶자왈의 식생을 본 따 심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일반 길과는 달리
운치 있어보인다며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 드미트리 / 러시아>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좀 더 변화를 줄 수 있다면 더 좋겠어요. 제주의 전통적인 돌을 활용한게 인상깊습니다."
도시라는
다소 삭막한 공간에서 이뤄진 작은 변화가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제주관련 연구자들은
이같은 제주의 인문학적 가치를
담아낸 도시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 강정희 / 제주밭담6차산업화사업단 사무국장>
"제주의 돌은 매우 귀중한 자원입니다. 이렇게 돌을 이용해서 돌 화단을 조성한 것이 제주다움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퍼체인지-----
도시디자인을 하면서 제주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면…."
현재 제주시내에 조성된
이같은 테마 화단은 공항로와 관덕로 등 2곳.
<인터뷰 : 문성호 / 제주시 녹지조성담당>
"돌담이 더 검어서 야간에는 위험할 수 있다는 민원이 있어서 코너도는 부분과 골목길에는 돌에 반사판을 부착하고 (앞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이같은 테마화단의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