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가정원 조성 착수…과제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5.30 16:57
전남 순천만에 이어 국가가 인정하는 정원을
제주에도 조성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기본계획을 세우고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한
용역이 착수하긴 했는데,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정상 분화구에 늘 물이 고여있다고 해서 이름 붙은
물영아리 오름입니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 매말라 있지만
분화구 형태는 오히려 더 도드라집니다.

오름 주변으로는 산림청 소유 국유지
170만 제곱미터가 펼쳐져 있습니다.

<스탠드업>
"그동안 뚜렷한 활용방안이 없던 이 일대에
제주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작업이 추진됩니다."

전남 순천만처럼
국가가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대규모 정원을 만들어
생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제주국가정원은
물영아리오름과 습지, 곶자왈을 활용한
휴식과 문화 공간을 갖추게 됩니다.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도움 준다는 구상도 담겼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연구원이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았습니다.

< 강진영 /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제주다움을 기본구상에 담을 생각이고, 인공적으로 하되 자연스러움이 배어나오는 형태의 기본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기본구상안이 제시된 가운데
과제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우선, 물영아리오름이 지닌 보존 가치와
인위적인 시설물 배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 이석창 / 기본계획 수립 자문단(조경업체 대표) >
굉장히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인데 거기에 어떤 인위적인 주제들이
부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걱정스럽고요.

< 김양보 /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
일정 부분 이상의 넓이가 확보돼야만 국가정원이라는 브랜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위치를 선정해서 추진하는 상황이고.

기존에 있는 한라생태숲이나 한라수목원도
정원의 범주에 속하는 만큼,
제주국가정원이
어떻게 차별성을 가질 것이냐도 과제로 꼽힙니다.

< 이진희 / 기본계획 수립 자문단(제주대 교수) >
한라수목원도 정원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과연 물영아리오름은 어떤 차별화된 정원으로 만들 것이냐.

< 류성필 / 기본계획 수립 자문단(도의회 정책자문위원) >
외국사례를 들고 있는데 외국 것을 제주에 할 수가 없어요. 토양과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제주에 맞는 정원 조성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순천만에 이은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제주만의 특색있는 기본계획이 세워질지,
타당성은 얼마나 나올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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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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