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노인학대'…인식개선 절실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6.15 16:40
오늘은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개선과 예방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제주의 실태는 어떨까요?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앙상한 팔에 여기저기 나 있는 상처.

팔이 골절된 어르신도 있습니다.

쓰레기 가득한 방에 홀로 방치돼 있기도 합니다.

모두 학대받은 흔적입니다.

-----c.g----------------
해마다 늘고 있는 노인학대.

2014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노인학대는 69건.
2015년 72건, 지난해에는 81건으로 늘었습니다.
-----c.g----------------

-----c.g----------------
신체적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았고
노인을 열악한 환경에 방치하는 방임이 뒤를 이었습니다.
-----c.g----------------

-----c.g----------------
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이뤄졌는데
자녀와 배우자에 의한 경우가 80%를 넘었습니다.

또,
최소한의 의식주나 병원 진료 등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조차 포기하는
자기방임 학대도 적지 않습니다.
-----c.g----------------
문제는
학대 피해자나 가해자들이
학대 여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 김선희/제주도 노인보호전문기관장>
"사회 인식이 아직은 부족하고, 노인학대를 하면서도 이게 학대인지 모른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공론화, 그리고 제도를 보완한다거나 그런 게 필요하겠죠."

특히, 대부분 가정내에서 학대가 이루어져
신고에도 소극적입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 남성은
아내가 30대 자식에 맞아 숨졌는데도
아들의 처벌을 줄여주기 위해
경찰에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인학대에 대한 꾸준한 인식개선과 함께
신고의무자제도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을 존경하는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요즘.

<클로징 : 김수연>
"매년 늘어나고 있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인에 대한 공경심과
따뜻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