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 천미천이
중장비 까지 동원된 불법행위로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하천을 파헤친 60대 조경업자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지방 2급 하천인 천미천.
울창하게 자라던 나무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천 바닥에 가득했던 바위가 파헤쳐진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하천을 무단으로 훼손한 사람은
하천 바로 옆 부지를 소유한 조경업자 67살 장 모 씨.
시가 1천만원이 넘는 팽나무 4그루를
자신의 부지로 옮겨심었고,
1천 400여만 원 상당의 하천석 17점을 몰래 가져와
산책로에 관상용으로 전시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장 씨는 이곳에 이렇게 커다란 돌들을 쌓아 두고
하천부지를 무단으로 점용했습니다."
장씨가 마음대로 사유화한 부지는 1069제곱미터.
특히, 이 과정에서 하천에 있던 돌로
제방도 쌓았습니다.
<인터뷰 : 강수천/제주자치경찰단 수사관>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올때 자신의 부지로 물이 범람한다는 이유로 재해복구 차원에서 작업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더라도 하천관리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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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를 받아야 하고 전문 설계업체에 용역을 맡겨야… "
이런식으로 장씨가 훼손한 하천부지만 3천 200제곱미터가 넘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마구잡이로 훼손한 하천은
완전한 복구가 불가능할뿐 아니라
자연재해에도 매우 취약합니다.
<전화인터뷰 : 강순석/제주지질연구소장>
"하천부지라는 게 원래는 홍수시에 자연범람으로 넘칠 수 있는 범위까지를 얘기하는 것인데 옆에서 사유지 등을 확대하면서 손을 대면 자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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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범람에 의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죠."
결국, 제주시는
내년쯤 예산 7천여만 원을 들여
천미천 일대를 복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장씨를 하천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