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동부지역에
시간당 58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비가 집중됐던 성산읍 지역을 중심으로
가옥과 농경지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현광훈,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폭우가 쏟아집니다.
천둥, 번개도 무섭게 내리칩니다.
도로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짧은 시간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차량들이 침수됐습니다."
<씽크 : >
"순식간에 차올랐어요. 무섭고 그래서..."
집 앞마당도 물에 가득 잠겼습니다.
입구에서는 폭포수처럼 빗물이 흘러넘칩니다.
바로 옆 도로는
지진이 난 듯 아수라장입니다.
아스팔트가 모두 부서졌고, 땅에 커다란 구멍도 생겼습니다.
마을 안길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브릿지 : 김수연>
"보시는 것처럼 마을 안길에도 물이 가득 차오르면서
바로 옆 돌담이 모두 무너졌고 인근 밭까지 피해를 줬습니다."
<씽크 : >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어요..."
배수로 물이 넘치면서
비닐하우스 안에 있던 농작물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씽크 >>
"평생 살면서 이렇게 비 많이 오는 거 처음봐"
오늘 낮 3시간 여동안
서귀포시 성산읍에 쏟아진 비는 124.4mm
중산간 지대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부지역에 물폭탄을 쏟아 부었습니다.
특히, 난산리에 시간당 58.7mm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차량과 주택 침수 등
1차로 소방당국에 접수된 피해는 14건입니다.
폭염 속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
예상치 못한 기록적인 폭우는
크고 작은 피해와 함께
변덕스런 날씨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도 남기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시청자 제보 : 박명종/이승철/진민혁
화면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영상취재 : 현광훈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