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파업이 진행되면서
도내 상당수 학교에서는 급식이 중단되며
빵과 주스 등이 점심으로 제공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교실에선
학생들이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더니
직접 가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점심 급식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7일 하루동안 급식이 중단된 곳은
도내 전체 187개 학교 가운데 77곳. 41%에 달합니다.
대부분 빵과 주스로 점심을 떼웠고
일부 학교는
단축 수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순 / 제주북초등학교장>
"학교급식이 차질이 빚어지니까 학부모들과 의논해서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했고. 혹시나 해서 학교에서도 빵과 음료를 준비했습니다."
급식 중단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면서 발생했습니다.
급식보조원들의 임금을
시급이 아닌 월급제로 달라는 요구부터
근속수당 신설과 임금협상 소급적용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박진현 /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교육선전국장>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똑같이 급식실에서 있는 노동자들은 처음부터 월급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청은 처음부터 시급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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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하면서 저임금, 노동착취를 해왔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열악한 교육 재정속에
연차적인 처우개선을 생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고용천 / 제주도교육청 총무과장>
"(근속수당을 요구하면서) 연 2만 원씩 올라가는 것을 5만원씩 올려달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전국 공통사항이기 때문에 저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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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 입장은 안 되지만 이런 부분까지 포함해서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습니다."
학생을 위해 일한다는 교육가족간
비정규직 차별 논란 속에
지난 2012년 이후 이번이 벌써 4번째 파업.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일단 파업이 7일 하루에만 국한됐다는 입장이지만
교육청과의 협상이 계속 결렬될 경우
추가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장기간 급식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