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의 한 마을도 악취와 파리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근처에 있는
양돈장과 양계장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해당 업주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한 감귤 과수원입니다.
간이 창고 안에 검은 파리떼들이 가득합니다.
싱크대, 소파 할 것 없이 잔뜩 붙어 있습니다.
감귤 나무 주위에도 파리떼들이 기어다닙니다.
3년 전부터 이곳에서 감귤 농사를 지어온 양웅돈씨는
정신없이 날아드는 파리떼에
매년 여름철이 괴롭습니다.
<인터뷰 : 양웅돈>
"6얼 9월이면 파리떼가 온몸에 들러붙어서
작업을 거의 못한다고 보시면 돼요."
양 씨의 민원 제기로로
행정당국에서 몇차례 방역을 실시하긴 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브릿지 : 김수연>
"방역을 해봐도 효과는 일시적일뿐
보시는 것처럼 말을 제대로 하기 힘들 정도로
파리떼들이 많습니다."
인근 농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파리떼와 전쟁을 벌이며 농사일을 짓습니다.
<씽크 : >
"힘들지. 일하는데... 그런데 어쩔거야..."
올들어 파리떼로 접수된 민원만 20여건.
지역주민들은 마을 양돈장과 양계장 분뇨 때문 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양돈농가는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씽크 : 양돈농가>
"우리 아침저녁으로 방역해요.. 읍사무소에서 안그래도 매일
연락 와서... 깨끗하고 우린 냄새도 별로 안 나는 편.."
행정당국도 매번 제기되는 민원에 땜질식 방역으로 대처할 뿐입니다.
<싱크 : 행정>
"발생원인은 거의 퇴비나 가축 사육시설로 거의 한정돼 있습니다.
틈만나면 농가에서 퇴비사 문을 열고 있는 거죠. 분뇨를 잘 말리려고...
.그런데 매번 퇴비사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과태료 부과하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악취와 파리떼로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