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월드 '분쟁'심화…지역업체도 피해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8.10 17:24
제주신화월드 조성 사업에 대한
원도급과 하도급 간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도내 영세업체는 도산 위기까지 맞고 있는데
발주처인 람정은 강건너 불구경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말 1단계 개장을 예고한
제주신화월드 A지구.

대규모 숙박시설을 비롯해
카지노 등 위락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A지구의 2공구 공사는
다음주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당초 지난 10월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
이후 7개월동안 설비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골조공사는 예정보다 4개월 늦은
2월에야 완료됐고,
붕괴와 작업인부 사망사고가 잇따라 터지며
한달이나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설비공사를 할 수 있던 시간은 2, 3개월 남짓.

원도급 업체는 설비업체가 준공날짜를 맞출 수 없다고 판단해
계약파기인 공사타절을 요청했습니다.

타절합의 과정에서
설비업체가 원도급의 요청대로
작업인력을 과투입했던 부분 등
손해봤던 40억 원에 대한 정산내용은 빠져있었습니다.

<인터뷰 : 김광현 / A지구 2공구 현장소장>
"약 100 명. 하루에 (투입하는 적정 작업인부가) 100명 왔다갔다 하는데 저희가 4배정도 초과됐어요. (촉박한 준공일을 맞추려고) 저희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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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인원이 이 사태(공사타절)가 오기 전까지 400명 선이었어요.”


문제는 해당 설비업체가
정산을 못받고 경영난을 겪는 사이
여기에 연관됐던 다른 업체들까지 경영난을 겪게됐다는 점.

특히, 이들 업체들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용했던
도내 영세업체들에게도
적게는 수 백만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 까지
정산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형빈 / 'U'건설 부사장>
“(정산못한) 금액 자체가 너무 많고 그 분들이 오늘도 오셔서 돈을 달라고 말씀하시고. 특히 장비라던가 이런 부분들은 건설할 때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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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기계가 있는데 저희가 96대를 사용했습니다. 그 업체에서도 지금 저희한테 돈을 못 받아서…."


단순히 원도급과 하도급간 분쟁인가 싶었던 문제가
지역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인터뷰 : 이경섭 / 'S'설비 상무이사>
“일단은 저희 쪽에 정산 못한 돈이 나왔으면 좋겠고. 그게 안 된다면 이와는 별개로 원도급업체에서 지역업체에 직불처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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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황영일 / 'U'건설 부장>
"저희는 물론 하도급이지만 (발주처가) 건설사를 관리해주는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분쟁이 일어났을때 분쟁을 조정해줘야 하는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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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들이고요. 어차피 돈을 집행하는 분들이니까. 그렇다면 지금 이 소요사태를 람정이라고 모르겠습니까."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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