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에 새긴 그림을 '암각화'라고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30여 군데서
암각화 유적이 발견됐는데요.
이 소중한 유적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울산 대곡천 물줄기를 따라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절벽.
길이 8미터에 높이 5미터의 평평한 바위에
날카로운 도구로 그린듯한
그림 300여점이 새겨져 있습니다.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에서부터
사슴과 호랑이, 여우 등의 다양한 동물들이 보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차곡차곡 그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의 생활상을 유추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현재 국보로도 지정돼 있습니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에 새긴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30여 곳의 암각화 유적들을
사진으로 한곳에 모았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주 선사인들의 암각화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양종렬/제주교육박물관 기획부장>
"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청동기시대의 유적들을 공부하고 있을 텐데요. 이번 전시장에 와서 직접 교과서의 내용과 사진을 직접 비교해보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선사인의 정신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유적, 암각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 한반도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상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