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일제 급수 '일주일'…물 구하기 '비상'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8.13 15:31
중산간 마을에
격일제 급수제한 조치가 내려진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주민들은 밥 지을 물도 부족하다며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림읍 중산간에 위치한 마을 공동목장.

방목하는 소들이 물을 마시는 급수조 안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수도관을 틀어봐도 고작 몇방울 졸졸 나오다 그칠 뿐 입니다.

중산간 마을에 격일제 제한급수가 이뤄진지 일주일.

<인터뷰 : 송부홍 / 금악리 주민>
"사람같으면 슈퍼에 가서 물을 사먹으면 되는데, 물이 안 나왔을 때. 소는 200 ~ 300마리 되거든요. 그 소를 한번에 삼다수를 사서 먹일 수도
-----수퍼체인지-----

없고. 그래서 예비로 물을 받아놓기는 하지만 그나마도 물이 언제 공급될지 모르니까 그게 불안한거죠."


그렇다고 하루 걸러 이틀에 한번씩 나오는 물이 충분한 것도 아닙니다.

급수 제한이 풀리는 새벽 4시부터 물 공급이 이뤄져야 하지만
점심시간이 넘어서도
도통 물이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물이 나와도 찔끔입니다.

통상적으로 물 공급이 재개돼도
물이 수도관을 타고 전해져 오기까지 몇시간 걸리는데다

이마저도 주변에서 물 사용이 몰리면
수압이 약한 곳은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효선 / 애월읍 유수암리>
"저희는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서 아이들한테 매일같이 밥을 해주는데 물을 받아서 쓰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이마저도
-----수퍼체인지-----

새벽 4시부터 나온다는 물이 오전 10시가 넘어서도 안 나오니까 굉장히 불편하죠. "

공무원들이
주말까지 반납하고 급수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영탁 / 제주도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
"주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물을 좀 더 아껴써주시고. 고통스러운 부분도 좀 더 감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급수지원을 요청하시면
-----수퍼체인지-----

바로바로 출동하고 있으니 언제든 전화주시면 됩니다."

격일제 급수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은
중산간 마을 20곳에 7천 500여 명.

모레까지 제법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지만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뭄해갈에 도움을 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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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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