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다른지역산 달걀이
제주에 더 반입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광명에 이어 이번에는
파란색으로 '15 연암'이 적힌
경남 창녕산 달걀이었는데요.
이 달걀은 축산당국이 찾아낸 게 아니라
소비자 제보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양계농장 창고에
달걀이 쌓여 있습니다.
껍질에는 파란색으로
'15 연암'이라는 난각 코드가
또렷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경남 창녕에서 생산된 이 달걀에는
살충제 비펜트린이
기준치보다 2배 가량 많은
0.025ppm 검출됐습니다.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살충제 달걀입니다.
<스탠드업>
"이 달걀은 지난 11일 제주로 반입돼
도내 마트 등 9군데를 통해
도 전역으로 유통됐습니다."
도내에 반입된 물량은 300판,
낱개로 9천개 입니다.
< 양계농장 관계자 >
어디서 들어오는지는 모릅니다. 지금 형편으로는 우리가 품목별로 뭐 달라는 말을 못해요. 육지도 (물량이) 달리고, 제주도도 달리고...
살충제 달걀로 판명되자
급하게 회수 작업에 나섰는데,
돌아온 물량은 20판 남짓.
나머지 95% 정도는 소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축산당국은
이들 물량이 모두 소비될 때까지
살충제 달걀인지 파악하지 못하면서
방역상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 제주시 관계자 >
(어제) 오전만 해도 경기도 광명만 문제되는 줄 알았죠. 그런데
소비자 전화 오니까 어제 오후부터 회수에 나선 거죠.
축산당국은
전국에서 살충제 달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나와 있고
도내 업체가 다른지역 달걀 반입을 꺼림에 따라
추가 유통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 이우철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
어디에서 어느 정도 반입하겠다는 것을 사전에 알려주도록 협조해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100%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보다 앞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08 광명' 달걀은
전체 720판 가운데
약 470판, 65%가 회수됐습니다.
축산당국은
가정에 '08 광명'이나
'15 연암' 달걀을 보유한 경우
섭취하지 말고 반품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