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2] 제2 공항 난제…갈등해소 '시급'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7.10.02 13:39
조승원 기자 이어서 제주공항 포화가 현실화되면서 공항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2공항 건설.

지난 2015년 11월 성산읍 지역이 후보지로 확정됐지만 사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지 선정 과정을 둘러싼 갈등 문제가 해소되기는 커녕 더욱 고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반대주민들은 제2공항 입지와 건설 계획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동안 입지 선정 결과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해왔지만 국토부와 제주도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입지 선정후 진행 과정을 보면 강정 해군기지 사태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해군기지는 국가의 필요에 의한 것이고 제2공항은 도민들의 요청으로 추진되는 게 다를 뿐입니다.

[인터뷰:고용호 제주도의회 의원]
"그분들이 얘기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답변을 해야될 것 아닙니까? 그것부터 먼저 설명이 있어야죠. 그분들을 설득하는 노력은 안하고 그냥 추진만 하면 옛날 강정이나 똑같은게 아닌가요?"

문제는 갈등이 계속될 경우 제2공항 건설 사업은 백지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갈등 해결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행정과 주민들이 마주앉아 꼬인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는 지적입니다.

현재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가 있지만 행정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갈등관리에 한계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2공항 건설로 많은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할 만큼 절박한 현실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영진 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범도민추진협의회 공동대표]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고, 서로가 공통분모를 찾아서 어떤것이 바람직한 것이냐 같이 고민하고 전 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제2공항 사업이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2공항 건설은 포화가 임박한 제주의 공항 인프라를 확충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갈등이 고조되며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클로징:최형석 기자]
때문에 갈등 해소 방안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행정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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