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욕망의 끝, '빈 손'
김민회 영어뉴스  |  1004@kctvjeju.com
|  2017.10.27 14:41
인간은 욕망하는 존재라는 말이 있는데요,

끊없이 욕망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조명한 소설이 출간됐습니다.
고길지 작가의 '빈 손'입니다.

김민회 PD가 전합니다.

고길지 작가가 제주 4.3을 다룬 '태양의 눈물'에 이어,
두 번째 장편소설 '빈 손'을 내놓았습니다.

이야기는 출세를 꿈꾸던 한 남자의 욕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부정한 방법으로 공직에 오르고,
가진 지위를 악용해 '부'를 탐하기 시작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욕망은 타인의 눈물 위에 잔혹하게 피어나고
한 인간을 완전히 타락시킵니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결국 '빈 손'.

작가는 그런 주인공의 삶을 냉소적이지만 안타까운 시선으로 주시합니다

<인터뷰: 고길지/ 작가>
"빈손이 될 때 까지는 절대 멈출 수 없는 그런 인물이에요"

고길지 작가는 35년의 교직생활을 끝내고,
2001년 등단한 이후 소설가 길을 걷고 있습니다.

'빈 손'은 작가가 삶에서 체득한 생생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네 삶이 결국 '빈 손'으로 돌아가는 여정임을 깨달았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
크고 작은 삶의 질곡 헤치며 애면글면 살았을 70여년의 세월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고길지 / 작가>
"(주인공의) 모습은 누구나 가진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꼭 나쁘다고만 말할 수 없죠. 하지만 지나치면 안 된다는 거죠. 한번쯤 인생을 되돌아보고
***슈퍼 체인지

멈출 줄도 알았으면......"


그럼에도 인간은 끝없이 욕망합니다.

그래서인지, 한 마리 부나비 같은 주인공의 삶 속에서
언뜻 우리의 모습이 스칩니다.

고길지 작가가 소설 '빈 손'을 통해 넌지시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욕망하십니까.'

<클로징>
"깊어가는 천고마비의 계절,
소설 한 권 보시면서 사색의 시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가 소식 김민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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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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