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1시쯤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시외버스가 정차해 있던 25톤 트럭을 들이 받았습니다.
버스승객 등 26명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고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앞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는 버스 안에서
소방대원들이 버스 운전기사를 꺼냅니다.
구조대원 한 명이 놀란 버스 운전기사를 안심시키는 듯
팔을 토닥여 주고
버스 운전기사는 들것으로 옮겨집니다.
오늘(1일) 낮 1시쯤 평화로를 운행하던
시외버스가 제주시 애월읍 한 골프장 인근 도로 길옆에
주차돼 있던 25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브릿지: 고민우 기자>
"심하게 찌그러진 버스가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트럭 운전기사 45살 이모씨는
도로 한쪽에 차를 세워놓고 차 안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있었습니다.
<씽크: 25톤 트럭 운전기사>
"전혀 못 봤어요. 뒤에서 꽝 하니까 제 차가 저기까지 가 있었어요.
뒤에 볼 뭐가 없었어요. 밥 먹고있어서..."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9살 이 모 씨가 양팔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시외버스 기사 52살 강모씨를 비롯해
버스 승객 26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에 탄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 내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버스 승객>
"올라가던 버스가 세워진 트럭 뒤를 들이받아서
버스 앞부분이 박살 나고 버스 기사는 기절한 것 같고..."
버스 운전기사 강 씨는
버스 오른쪽 앞부분으로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왼쪽에 있는 운전석을 비켜나가
위험한 상황을 모면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버스기사 강 씨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고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