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산업체에서
현장실습 하던 고등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숨진 이민호군은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12시간이 넘는 근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발생 직 후
교육당국의 미온적 태도도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 단체를 중심으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민우 기잡니다.
산업체에 파견돼 현장실습을 하다 숨진
故 이민호 군의 근무일지입니다.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거의 매일
12시간이 넘는 근무를 했습니다.
심지어 휴일에도 9시간 넘게 일을 했습니다.
현장실습표준협약서와
근로기준법에 따라
만 18살 미만인 이 군은
하루 최대 8시간 이상의 근무를 할 수 없던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장실습 교육을 내보낸 학교측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직업교육훈련촉진법에 따라
학교에도 엄연히 관리 감독 의무가
있었지만 소홀했던 겁니다.
더군다나 학교측은
숨진 민호 군이 회사와 별도로 근로계약서를 체결한 사실를 뒤늦게 서야 알았습니다.
<인터뷰: 김수환 /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감>
"이 부분들이 우리가 거의 방문 면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장 관련자들과 학생들을 직접 면담을 하면서
저희가 학생들의 근태라던가 근무계약서를
///수퍼체인지///
체결했는지 산업재해가 발생했는지... "
교육당국의 미온적 태도도 문제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육당국의 현장점검은 이뤄지지 않았고,
그저 원론적인 매뉴얼 재점검만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싱크 : 이석문 /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다시는 이런 일이 제주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것을 다시 점검하고, 제도 개선 해야 할 것은 중앙정부와 제도 개선을 하겠고..."
때문에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사고의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내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모여
공동대책위원회까지 출범시켰습니다.
한편 제주지역 특성화고등학교에서
현장실습 파견을 나가 있는 학생은
모두 37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고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