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가 중요한 월동채소들은 보통 항공기를 통해
당일 출하가 되는데요.
최근 항공기 운항편수가 줄면서
한창 수확시기를 맞은 월동채소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시 애월읍 농협 유통센터.
브로콜리를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루 출하되는 브로콜리는
이곳 애월농협에서만 20여 톤.
특히, 애월 대표 농산물인 취나물은
하루 많게는 30톤까지
출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포장된 채소들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기를 통해 유통됩니다.
보통 제주-김포노선을 운항하는 중대형항공기를 통해
당일 출하가 되는데
최근 항공업계 비수기로 운항이 줄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농가>
" "
지난해 이시기에 김포 제주 구간
중대형 항공기 운항횟수는 주 52회.
하지만, 최근에는 주중항공 예약률이 10%도 채 되지 않으면서
투입 항공기가 28편으로 절반가까이 줄었습니다.
항공업계는 동절기가 비수기인데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에
운항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1월이 되면 수요 증가로 운항편수가 지금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농가들은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항공운송이 불가능해지면 신선도 하락으로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데다
대체할 해상운송편도 사실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도 항공기가 부족해 겨우 출하를 마쳤는데
올해는 운송 대란까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 농협>
" "
브로콜리, 쪽파와 잎마늘 등 항공운송이 필수인 월동채소 출하시기는 지금부터 4월까지.
불안정한 화물운송에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