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산간 훼손…불법 소각도 버젓
고민우   |  
|  2017.12.14 17:41
중산간 산림을 훼손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 건설업자가
자신 소유의 중산간 임야를 무단으로 훼손해 야적장을 만들고,
불법으로 건축폐기물을 소각하다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건축업자가 산지훼손과 불법 소각으로
100억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적이 드문 중산간에 위치한 대규모 야적장입니다.

부지에 들어서니
안전발판부터 나무판자, 비계 등
건축자재 백화점을 방불케 합니다.

<브릿지: 고민우 기자>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각종 건축자재로 가득 찼습니다."

야적장 안에는
지게차 등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길도 잘 포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원래 수풀이 우거졌던 곳.

10년전 이 일대 위성사진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확연합니다.

중산간 일대 산림을
무단으로 훼손해 건축자재 사업을 벌여 온 건축업자가
자치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원래 건축 관련 일을 하던 51살 임 모씨는
지난 2011년부터 2년여에 걸쳐
중산간에 위치한 자신의 땅 9천여 제곱미터
임야를 개간하고 야적장을 차렸습니다.

여기에 건축자재를 쌓아두고 영업을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임 씨는
대규모로 조성한 야적장 부지를 활용한
건축자재 임대, 매매영업을 통해
지난 6년여 동안 100억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자치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
180톤이 넘는 건축 폐기물이
무단 소각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지훈 / 제주도 자치경찰단 수사관>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와..."

자치경찰은 임 씨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내 중산간 일대를 중심으로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고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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