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흙붉은오름에서 발원해
서귀포 남원으로 흐르는 '서중천',
그 긴 줄기 따라 다양한 생태자원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서중천과 관련한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김민회 PD가 다녀왔습니다.
물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길을 냅니다.
이곳 저곳 굽이굽이 돌며
목마른 생명이 없는지 살피는 어머니처럼,
직선의 지름길을 택하기 보다는
에둘러 돌아가는 길을 택합니다.
물 길이 지나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생명이 깃듭니다.
'서중천'도 그렇습니다.
한라산 흙붉은오름에서
서귀포 남원으로 이어지는 서중천을 따라
제주십자고사리와 차걸이난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원앙과 팔색조가 흥에 겨워 목청을 돋웁니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제주 사람들에게는 풍요한 터전이 되어 온 '서중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서중천의 원류를 찾아서'입니다.
<인터뷰: 부용식 / 학예연구사>
"서중천은 서귀포 남원읍에 위치한 하천입니다. 그 주변은 곶자왈 같은 숲길도 조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생태학적으로 특별한 의의가 있습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대학교박물관, 제주교육박물관과 함께
서중천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중천 3D 영상과 생물표본,
서중천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선보입니다.
이 외에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호랑지빠귀 포토존과
자연의 소리 영상도 준비했습니다.
서중천이 가진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련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
<클로징>
"이번 전시는 서중천을 따라, 다양한 생태자원은 물론 제주 사람들의 생활사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가소식 김민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