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 이사 철인 신구간이 다가오면서
폐기물 불법 배출이 늘고 있습니다.
몇푼 배출 비용을 아끼려는 몰상식한 양심 때문에
거리가 어지러워지고
양심적인 주민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고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시내 한 클린하우스.
클린하우스 주변 화단에 쓰레기가 한가득입니다.
전기장판부터 가구까지
폐가전과 폐가구 등 온갖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폐기물을 버리기 위해서는
수수료 납부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없습니다.
누군가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몰래 버린 겁니다.
<씽크: 인근 주민>
"여기 와서 보면 장비와 이불들... 저기 가서 돈 내고 버리면 되거든요."
/// 화면 체인지 ///
제주 시내 또 다른 골목가.
여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CCTV가 달렸지만
버려진 불법 폐기물로 클린하우스 주변이 어지럽습니다.
<브릿지: 고민우 기자>
"보시는 것처럼 수거가 안되는 이불과 방석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심지어 의자도 버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생활 폐기물 무단 투기 적발은 모두 603건.
행정당국이 단속에 발 벗고 나서지만
단속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불법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고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단속원이 없는 시간을 틈타 버리는 등
수법이 치밀해지며 적발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경고장 발부에 그칠 뿐,
불법 쓰레기 수거에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대익 / 제주시 생활환경과장>
"도우미들을 현장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없는 시간에 눈을 피해서 이렇게 배출하는 행위가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신구간 폐기물 불법 배출.
만 원 안팎의 처리 수수료 때문에
양심을 버리는 일부 시민들로
거리는 어지러워지고,
양심적인 시민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고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