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의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힘겨운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체중 조절인데요...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출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몸무게 측정.
선수들의 얼굴에는
대회 출전과는 또 따른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체급별 기준 무게를 초과하거나 미달될 경우
경기 출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체중계에 올라서는 순간 선수들마다 희비가 엇갈립니다.
<씽크>
80.25kg! 250g 가서 빼고 와요.
기준 몸무게를 초과한 선수들은
다시 두꺼운 옷을 꽁꽁 싸매고 뛰고 또 뜁니다.
그동안 흘린 땀의 성과가 물거품될 수 있어
선수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힘겨운 체중 조절에 나섭니다.
<인터뷰 : 김보성/여수고등학교 3학년 >
"80kg 초과가 되면 안 돼서 지금 250g 넘어서 다 빼야해요. 지금 옷 입고 계속 발차기 하고 있어요. 살 빼려고…."
반면 몸무게 측정을 통과한 선수들은
그동안 참았던 식욕을 풀어냅니다.
음료수도 마음껏 마시고 열량이 높은 간식도 가리지 않습니다.
메달 획득에 못지 않은 홀가분한 기분입니다.
<인터뷰 :홍영준/충남체육고등학교 2학년 >
"다른 애들은 다 먹는데 저는 마지막 날이어서 못 먹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참았던 거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인터뷰 : 김민서 안벼리/인천체육고등학교 3학년>
"체중조절하느라 밥도 못 먹고 운동량 늘려서 힘들었는데 계체 잘 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기를 나서기 위해 보통 4 - 5kg 정도의 체중조절을 해야 하는 선수들
대회에 나선 선수들은 본 경기에 앞서
자신과의 혹독한
체중 조절이라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