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2] 건설현장 안전사고 증가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8.02.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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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이어서
제주도내 공사현장에서는 건설기계에 의한 사고 외에도
추락이나 넘어짐 등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병원 신세를 지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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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도내 건설업 산업재해자 수는
지난 2015년 552명에서 2016년 629명, 지난해 70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에 2명꼴로 사고를 당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3년간 사망자는 30명으로
지난해에만 무려 15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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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대부분은 작업도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게 건설현장에서의 사고입니다.

높은 곳에서의 작업이 많고
위험한 기계와 장비를 많이 다루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일용직 근로자여서 안전의식이 낮은 것도 있지만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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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도내 24군데 공사현장의 건설기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신호수 안전교육 미비와 전기 안전점검 불이행,
와이어로프 잠김 불량 등 98건의 지적 사항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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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하도급 업체가 공기를 단축시키기 위해
위험성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원 제주도 건축담당>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공사관계자의 안전의식 부족으로 기인한 내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사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지적사항이 안전의식 부족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정부는
공사 발주자의 안전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해 주목됩니다.

하청 근로자 안전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건설업 산업재해자수는
산업현장 전체 재해자수의 절반을 넘고 있습니다.

<클로징:최형석 기자>
더구나 지속적인 점검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는 줄기는 커녕 오히려 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장 근로자가 안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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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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