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가로수로 심어진 소나무의 잎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며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행정 당국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 양옆으로 가로수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누렇게 물들어 가는 소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솔잎은 생기를 잃었고
짙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아갈 듯
힘없이 축 늘어져 있습니다.
<브릿지: 고민우 기자>
"가로수로 조성된 소나무들의 잎이
집단으로 색이 변하며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도로 약 780m 구간에
150여 그루의 소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부터 솔잎 색이 변하면서
이제는 어느 하나 멀쩡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이춘식 / 한림읍 수원리 >
"기분이야 좋지 않죠. 여기가 우리 밭인데 밭에 와서 볼 때마다...
올해는 상태가 좋지 않네요. 이번 겨울이 너무 추워서..."
해당 도로의 가로수를 관리하는 행정부서는
지난겨울 한파와 강한 바닷바람의 영향 때문이라고 추측할 뿐,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서는 이른 시일 내 정확한 원인 조사와
영양제 투입 등 관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병철 / 한림읍 생활환경담당>
"앞으로 제주시 공원녹지과와 한라산 연구소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원인을 확실히 찾고 동해 등 다른 생리적 장애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관리하려고 합니다."
늘 푸르름의 대명사 소나무.
하지만 가로수로 조성된 소나무가
원인 모를 병에 걸리면서
되려 도로 미관만 헤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고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