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알리는 미투운동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대학가에서 촉발된 미투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제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을
문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근 잇따른 교수들의 학생 성추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제주대.
과거 이곳에서 비슷한 피해가 있었다는
신고가 학생회를 통해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지난 2013년
당시 인문대 모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과,
같은 학과 선배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 총여학생회장>
"성폭력 뿐 아니라 각종 인권 문제에 대한 신고를 받기 시작했다...상담하고 문제 파악후 학교에 알릴 것이다."
직장내 성폭력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가 최근
산하 조합원 714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를 한 결과.
도내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이
직.간접적으로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자 81%가 직장 상사였고 ,
발생 장소는 77%가 회식자리였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피해사실을 외부로 알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일종의 �병濚�화 탓에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인터뷰 :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장>
"가해자가 피해자의 가족, 지인과 연결돼 있는 경우가 특히 많죠...그런 지역사회적 분위기가 피해여성들로 하여금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도록 한다."
조직안에서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무분별하게
자행되고 있는 성폭력.
최근 제주대 학생들의 용기있는 고백을 계기로
제주에서도 미투 운동이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