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을 맞아
방어유적인 수악주둔소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문화재청 심사위원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있는 이승이오름.
거친 산길을 따라 30여 분 걸어 도착한 오름 중턱에
돌담이 서 있습니다.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온 듯
돌 위에는 이끼가 짙게 내려 앉았습니다.
4.3 당시 1950년까지
군경이 무장대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어유적인 수악주둔소입니다.
돌을 쌓아 올린 성곽과
아궁이로 추정되는 시설도 형태가 잘 남아 있습니다.
<스탠드업>
"4.3유적지 가운데는 처음으로
이곳 수악주둔소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지난 2016년 5월
수악주둔소를 등록문화재로 신청한 지 약 2년 만에
문화재청이 현장 심사에 나선 것입니다.
문화재청 심사 위원들은 현장을 찾아
성곽 규모를 실측하고
원형이 보존돼 있는지를 점검했습니다.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가운데
제작된 지 50년 지난 것을 대상으로
보존과 활용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 심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문화재청은 이달 말쯤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등록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 김용철 /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 학예사 >
문화재로 지정되면 전국적인 관심이 더 많아질 것이고 4·3의 전국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유적지 보존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악주둔소가 문화재로 지정되면
도내 약 600개 4.3 유적 가운데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잃어버린 마을이나 4.3성터 등
4.3 유적 가운데
문화재로 추가 신청할 대상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