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①]
장례식장 영업이 무기한 중단됨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제주의료원 .
제주의료원장이
관련 교육을 이수 받지 않은 것이
영업 중단의 이유로 밝혀지며
공공의료기관의 안일한 운영 행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제주의료원의 이해못할 처신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2년전 리모델링까지 마치며
본격 운영을 예고했던 의료원 내 10 병동.
지금은 어찌된 일인지
반년 넘게 임시 폐쇄된 상탭니다.
병동 낙후와 간호사 인력문제라는게 병원측의 설명.
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며
안 그래도 부족한 병상에
입원을 희망하는 도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떠 안고있습니다.
<싱크 : 제주의료원 이용자>
"처음 올 때는 (입원하기가) 많이 힘들었어요. 대기자가 많았어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을 통해 겨우 들어왔어요."
<싱크 : 제주의료원 이용자>
"아무튼 여기 들어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병실이 남으면 인력을 충원해서 기다리는 사람들 빨리 입원 시키는게 낫죠."
더군다나,
도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작했던 각종 의료 사업도 몇달만에 중단됐거나 축소됐지만
뚜렷한 입장조차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 : 제주의료원 관계자>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석달 동안 운영을 안하는 이유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받은 내용이 무엇인가요?) 그것은 말할 수 없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 보건 의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공공의료원.
<클로징 : 문수희 기자>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이 도민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은 찾지 못한채 내부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