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1] 4·3...추념식 봉행은?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8.03.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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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타이틀
제주 최대 비극인
제주 4.3이 어느덧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가추념일로도 지정된
4월 3일에는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는 희생자추념식이 열립니다.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어떻게 봉행될까요?

우선, 4월 3일 오전 10시가 되면
제주 전역에 1분동안 사이렌이 울립니다.

좌·우 이념 논쟁을 떠나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모든 이들을 위로한다는 뜻입니다.

사이렌 이후
국민의례 등을 거쳐 헌화와 분향이 진행되는데요.

이번 추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
주요 정당 대표 5명이 모두 참석을 예고했습니다.

각 정당이 갖고 있는 이념을 떠나
한자리에 함께 하는 만큼
제주 4.3이 갖는
화해와 상생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4.3 추념식에
대통령 참석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입니다.

당시 노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처음으로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2006년 4월 3일)>
"아울러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국가권력이 불법하게 행사됐던 잘못에 대해서 제주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때문에 이번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해 대통령 후보 시절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약속했던 만큼
4.3 수형인들의 명예회복과
희생자·유족들의 배보상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위령제에서는
그동안 금지됐던 '잠들지 않는 남도'가 불릴 예정입니다.

4.3유족으로 구성된 4.3평화합창단과 참석자들이
'직접 잠들지않는 남도'를 제창하며
희생자와 유족이 중심되는 추념식이 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4.3 희생자 추념식은
진정한 화해와 상생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조금씩 진전하고 있는데,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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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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