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에 감염돼 벌채된
소나무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벌채된 소나무가
건강한 주변 소나무를 감염시킬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소나무로 둘러져있는 제주시 구좌읍 한 야초지.
넓은 야초지에는
적어도 수십 그루는 될 것 같은 소나무가
토막토막 잘린 채 널부러져있습니다.
나무는 솔잎과 솔방울이 모두 붉습니다.
나뭇가지와 기둥도 검게 변해
말라 비틀어져 있습니다.
모두 재선충병에 걸려
고사된 소나무입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보시는 것 처럼 재선충병에 걸려 잘려진 소나무가 아직 감염되지 않아 멀쩡한 소나무 주변에 수개월째 방치돼 있습니다."
재선충 병에 걸린 소나무를 자르고
태우거나 파쇄하는 등 완전히 제거 작업을 끝내지 않은 채
임시로 야초지에 쌓아둔 겁니다.
이럴 경우, 주변에 있는
건강한 소나무에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봄이 되면 서서히 우화되기 시작합니다.
우회된 솔수염하늘소는
초 여름, 건전한 소나무에 침투해
재선충 병을 전염시킵니다.
아직 4월 초라 전염에 큰 걱정이 없다지만,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제주시에서는 작업을 하는 업체에
확인을 하고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제주시관계자 >
"아직 모르는 내용이다..확인하겠다."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벌이며
수년 째 재선충병과의 전쟁 중인 제주도.
하지만 부실한 뒷마무리로 감염이 되려
확산되는건 아닌지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