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시행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여전히 존재하는데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스물아홉살의 나이에 전기기사로 일하던 중
감전사고로 잃게된 두팔.
이후, 밥을 먹는 것부터 택시를 타는일까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할만큼 삶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의수에 볼펜을 끼우고 어린 아들에게 그림을 그려준 것이
계기가 돼 생각지도 못했던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서양의 크로키와 수묵화를 접목해
수묵크로키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냈고,
지금은 전세계를 돌며 개인전을 여는 유명 화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개의 바퀴와 조그만 핸들.
핸드사이클과 접목한 경기용 휠체어입니다.
이번 사진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휠체어 육상의 간판, 홍석만 선수.
패럴림픽 세계신기록을 세운 자랑스런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수없는 난관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최근에는 특수체육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아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비장애인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는 이들.
김중만 사진작가는 그들의 당당한 모습을
사진 속에 하나하나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 제주도 인권보호 담당>
"이번 전시는 장애인의 달인 4월을 맞아
스웨덴 주대사와 제주도, 국가인권위원회가
합작하게 되서 마련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한국의 김중만 작가와
스웨덴 마르쿠스 마르세틱 작가가 찍은 작품 28점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의 삶과 희망을 다룬 글도 함께 소개합니다.
<클로징 : 김수연>
"다양한 삶의 분야에서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살아가는 장애인들.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